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스마트 가로등, 수도 계량기, 농장의 토양 센서까지—사람이 아니라 사물이 스스로 전파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IoT(사물인터넷)이라고 합니다.

IoT는 조금 다른 것을 원해요

스마트폰은 영상까지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니 속도가 중요하지만, 수도 계량기는 하루에 숫자 몇 개만 보내면 충분합니다. 대신 계량기는 건전지 하나로 몇 년씩 작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IoT 기기는 Wi-Fi나 휴대전화망과는 다른, 속도는 느리지만 아주 적은 전력으로 아주 멀리까지 도달하는 전용 통신 방식(LoRa, NB-IoT 등)을 쓰기도 합니다.

기술별 특성 비교 (막대가 길수록 그 항목이 뛰어남)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

이렇게 저전력·장거리 통신 기술 덕분에,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곳(다리, 농경지, 산간 지역)에 설치된 센서도 몇 년 동안 데이터를 계속 보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물이 이렇게 서로 연결되면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도시와 시설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핵심 정리

  • IoT는 사물들이 전파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입니다.
  • 대부분의 IoT 기기는 속도보다 저전력·장거리가 더 중요합니다.
  • 이를 위해 Wi-Fi·휴대전화망과는 다른 전용 저전력 통신 기술을 쓰기도 합니다.

🧑‍🏫 선생님·학부모님을 위한 설명 도움말

동작 원리 자세히 보기

  • 배터리로 몇 년을 버티는 비결 — 깊은 잠 — IoT 기기는 하루의 99 % 이상을 전류를 거의 쓰지 않는 '깊은 잠' 상태로 보내고, 정해진 시간에만 잠깐 깨어 측정하고 몇 초 안에 데이터를 보낸 뒤 다시 잠듭니다. 평균 전력이 아주 작아 건전지 하나로 수년을 작동합니다.
  • 느릴수록 멀리 간다 — 같은 송신 전력이라도 데이터를 천천히 보내면, 비트 하나에 더 긴 시간 동안 에너지를 모아 담을 수 있어 아주 약해진 신호도 잡음 속에서 골라낼 수 있습니다(진폭 편의 섀넌 공식과 '오래 모으기'). 그래서 IoT 통신은 속도를 희생하는 대신 수 km~십수 km까지 닿습니다.
  • 대표 기술 비교
    기술주파수거리속도특징
    LoRa920 MHz 대역(비면허)수~십수 km수백 bps~수 kbps주파수가 미끄러지듯 오르는 '처프' 신호로 잡음에 강함, 누구나 망 구축 가능
    NB-IoT이동통신 대역(면허)수 km~수십~백여 kbpsLTE 망의 좁은 폭(약 0.2 MHz)을 사용, 지하 계량기실까지 닿음
    Zigbee·Thread2.4 GHz10~100 m250 kbps기기끼리 신호를 이어 주는 그물망(메시), 스마트홈 조명·센서
    BLE2.4 GHz10 m~1~2 Mbps스마트폰과 바로 연결(블루투스)
  • 그물망(메시) 네트워크 — 전파가 직접 닿지 않는 먼 기기도, 중간의 다른 기기가 신호를 받아 다음 기기로 전달해 주면 연결됩니다. 한 기기가 고장 나도 다른 길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스마트홈 표준 'Matter' — 회사마다 달라 서로 연결되지 않던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의 규칙으로 함께 쓰도록 2022년 공통 표준이 나왔습니다.
  • 보안 — 2016년, 초기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수십만 대의 인터넷 카메라·공유기가 해킹당해 대규모 인터넷 공격에 동원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IoT 기기를 설치하면 초기 비밀번호부터 바꾸는 것이 기본입니다.
  • 전파천문대의 고민 — 수많은 기기가 전파를 내보낼수록, 아주 약한 우주 전파를 받는 전파천문대 주변의 전파 환경을 지키는 일도 중요해집니다(전파 차폐).

사물인터넷의 발전사

시기사건의미
1982년인터넷에 연결된 콜라 자판기미국 카네기멜런 대학 학생들이 자판기에 남은 콜라와 차가운 정도를 네트워크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인터넷 사물'로 자주 꼽힙니다.
1990년인터넷 토스터인터넷으로 켜고 끄는 토스터가 전시회에 등장했습니다.
1999년'사물인터넷' 용어 등장케빈 애슈턴이 RFID로 상품을 관리하는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Internet of Things'라는 말을 처음 썼습니다(RFID/NFC).
2000년대Zigbee 등 저전력 무선배터리로 오래가는 센서 무선망 표준이 나왔습니다.
2008년 무렵사물 수 > 사람 수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가 세계 인구를 넘어섰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2015~2017년LoRa, NB-IoT 표준과 전국망저전력 장거리 통신 표준이 정해졌고, 우리나라도 2016~2017년 IoT 전용 전국망이 구축되었습니다.
2022년~Matter, 5G 초연결스마트홈 공통 표준과 5G의 초연결 기술로 수많은 기기가 함께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비유로 설명하기

  • IoT 통신은 "거북이 우편배달부"입니다. 느리지만 지치지 않고(저전력) 아주 멀리까지(장거리) 짧은 쪽지(적은 데이터)를 정확히 배달합니다.
  • 메시 네트워크는 "운동장 끝까지 귓속말 전달하기"입니다. 한 사람이 끝까지 소리칠 필요 없이 옆 사람에게만 전하면 됩니다.

자주 하는 오해

  • "IoT는 스마트폰 앱으로 켜고 끄는 가전제품이다" — 그것도 IoT지만, 대부분의 IoT는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센서가 스스로 측정하고 보내는 기기(계량기, 다리 안전 센서, 농장 토양 센서)입니다.
  • "느린 통신은 구식 기술이다" — 목적에 맞게 일부러 느리게 만든 최신 기술입니다. 하루 숫자 몇 개를 보내는 데 5G의 속도는 필요 없고, 오히려 배터리만 빨리 닳습니다.

함께 해 볼 질문·활동

  • 학교와 집 주변에서 IoT 기기를 찾아보기 — 원격 검침 전기·수도 계량기, 미세먼지 측정기, 공유 자전거·킥보드의 잠금장치, 버스 도착 안내판 등이 무엇을 측정하고 어떻게 보낼지 추측해 보기
  • 학교에서 쓰는 교육용 마이크로컨트롤러(마이크로비트 등)의 무선 기능으로 온도·밝기 센서 값을 다른 보드로 보내는 작은 IoT 만들기

본 교육자료는 Anthropic(Claude) 및 OpenAI(ChatGPT)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제작자가 내용을 검토·편집하였습니다. 주요 참고자료와 출처는 각 페이지의 「참고 자료 및 출처」에 명시하였습니다. 출처가 별도로 표기되지 않은 페이지와 참고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은 제작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정리한 것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하시면 kvnsite@kasi.re.kr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