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BI 기술을 실제로 운영하는 우리나라의 관측망이 바로 KVN(Korea VLBI Network)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KASI)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KVN은 서울(연세), 울산, 평창, 제주(탐라)에 각각 자리한 21m급 전파망원경 4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안테나는 모두 똑같이 설계되었으며, 서로 떨어진 거리(기선)는 가장 가까운 곳이 약 130km, 가장 먼 곳은 약 504km에 이릅니다. 이 네 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한데 모아 정밀하게 합치면, 마치 한반도 크기만 한 거대한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과 같은 높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전파망원경의 자료를 상관처리하고 영상으로 합성하면, 마이크로퀘이사의 제트나 별 탄생 영역의 메이저 가스 분포, 나아가 블랙홀의 그림자까지 볼 수 있습니다. KVN을 비롯한 VLBI 관측망들이 실제로 합성해 낸 대표적인 관측 영상은 관측영상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VN은 일본의 VLBI 관측망 VERA와 함께 KaVA라는 공동 관측망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 중국의 전파망원경까지 더해진 EAVN(동아시아 VLBI 네트워크)으로 확장되어 더 넓은 지역의 망원경을 동시에 활용하는 국제 공동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VN을 더 자세히 소개하는 페이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