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자기의 관계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그 주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장이 생겨납니다. 전선 옆에 나침반을 놓으면 자침이 전류 방향에 따라 정해진 방향(오른손 법칙)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슬라이더를 움직여 보세요!

전선 속 전류
나침반으로 보는 자기장
전자(전류) / 나침반 S극 나침반 N극 자기장 방향선

슬라이더를 가운데(0)에서 오른쪽·왼쪽으로 움직이며 전류의 방향과 세기를 바꿔 보세요.
전류의 방향이 바뀌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도 반대로 뒤집히고,
전류가 강할수록 자기장을 나타내는 점선 고리가 더 많이 나타납니다.

🔧 집에서 직접 해보기

나침반과 건전지, 전선만 있으면 이 실험을 실제로 해볼 수 있습니다! 나침반 위에 전선을 놓고 건전지에 연결해 전류를 흘려보세요. 나침반 바늘이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이나요? 전선의 방향을 반대로 연결하면 바늘이 반대로 움직이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 재미있는 사실!

1820년 덴마크 과학자 외르스테드는 전류가 흐르는 전선 옆에서 우연히 나침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전기와 자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이 오늘날 전자기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핵심 정리

  • 전류가 흐르는 전선 주위에는 원형 자기장이 생깁니다.
  • 자기장의 방향은 전류의 방향에 따라 정해집니다(오른손 법칙).
  • 전류가 강할수록 자기장도 함께 강해집니다.

🧑‍🏫 선생님·학부모님을 위한 설명 도움말

원리 자세히 보기

  • 자기장은 얼마나 셀까? — 곧은 전선 둘레의 자기장은 전류에 비례하고 전선에서 멀어질수록 거리에 반비례해 약해집니다. 1 A(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서 1 cm 떨어진 곳의 자기장은 약 20 μT(마이크로테슬라)로, 지구 자기장(약 50 μT, 0.5 G)의 절반쯤입니다. 그래서 나침반 실험에서는 전선을 나침반 바로 위에 바짝 대야 바늘이 잘 움직이며, 바늘은 지구 자기장과 전선의 자기장을 합친 방향을 가리킵니다.
  • 오른손 법칙 쓰는 법 — 오른손 엄지를 전류 방향으로 두고 전선을 감아쥐면, 나머지 네 손가락이 감기는 방향이 자기장의 방향입니다. 이때 '전류 방향'은 (+)극에서 (-)극으로 흐른다고 정한 약속이고, 실제 전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 감으면 세진다 — 전자석 — 전선을 코일로 여러 번 감으면 고리마다 생긴 자기장이 한 방향으로 더해져 막대자석과 같은 모양의 자기장이 됩니다. 코일 안에 철심을 넣으면 철 속의 작은 자석들이 같은 방향으로 줄을 서서 자기장이 훨씬 강해집니다. 전류를 끊으면 자석의 힘이 사라지므로 켜고 끌 수 있는 자석이 되어, 고철 운반 크레인·초인종·스피커 등에 쓰입니다.
  • 힘은 서로 주고받는다 — 전동기 — 전류가 나침반(자석)을 움직인다면, 반대로 자석도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밉니다. 자기장 속의 전선이 받는 이 힘을 계속 돌아가게 만든 것이 전동기(모터)입니다. 움직이는 전자가 자기장에서 받는 힘(로런츠 힘)은 자연 속 진동과 교류 편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 '변할 때'만 거꾸로도 된다 — 유도 — 전류가 자기장을 만들듯 자기장도 전류를 만들 수 있지만, 자기장이 변하고 있을 때만 그렇습니다. 코일 속에 자석을 넣고 가만히 두면 전류가 흐르지 않고, 넣거나 뺄 때만 흐릅니다. 발전기·변압기·교통카드가 이 원리를 씁니다(RFID/NFC).
  • 전파로 이어지는 길 — 전류의 방향이 계속 바뀌면 자기장도 따라 변하고, 변하는 자기장은 다시 전기장을 만듭니다. 이 사슬이 전파가 되는 과정은 직류와 교류의 차이와 전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편으로 이어집니다.

전기와 자기 연구의 발전사

시기사건의미
1600년길버트의 『자석에 대하여』영국의 길버트가 지구 자체가 커다란 자석이라서 나침반이 남북을 가리킨다고 설명하고, 호박을 문질러 생기는 정전기와 자석의 힘을 서로 다른 현상으로 구별했습니다.
1800년볼타 전지처음으로 전류를 오랫동안 꾸준히 흘릴 수 있게 되어, 전류가 무엇을 하는지 실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1820년외르스테드의 발견강의 도중 전류가 나침반 바늘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발표하자, 유럽의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실험을 따라 하며 전자기학 연구가 폭발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820년앙페르의 평행 전선 실험외르스테드의 소식을 들은 지 몇 주 만에, 같은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는 두 전선은 서로 끌어당기고 반대 방향이면 밀어낸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전류의 단위 암페어(A)는 그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1821년패러데이의 '전자기 회전'자석 둘레를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빙글빙글 돌게 만들어, 전기로 회전 운동을 만드는 전동기의 원리를 처음 보여 주었습니다.
1824년 무렵스터전의 전자석말굽 모양 쇠막대에 전선을 감아 자기 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쇠를 들어 올렸습니다. 켜고 끌 수 있는 강한 자석의 시작입니다.
1837~1844년모스의 전신전자석을 켜고 끄는 신호로 먼 곳에 글자를 보냈고, 1844년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에 전신이 개통되었습니다. 전기와 자기의 관계가 처음으로 '통신'에 쓰인 사례로, 무선 통신(전파)의 앞 세대입니다.

1831년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발견과 그 뒤 맥스웰까지의 이야기는 전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편의 '좀 더 알아보기' 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비유로 설명하기

  • 전선 둘레의 자기장은 "꼬치에 꿴 도넛 고리"와 같습니다. 전선(꼬치)을 중심으로 동그란 고리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고, 꼬치에서 멀리 있는 큰 고리일수록 힘이 약합니다.
  • 철심이 자기장을 키우는 것은 "제멋대로 서 있던 학생들이 선생님 구령에 맞춰 한 방향으로 줄을 서는 것"과 같습니다. 각자 다른 방향을 볼 때는 힘이 서로 상쇄되지만, 한 방향으로 서면 힘이 합쳐집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전류의 방향은 곧 전자가 움직이는 방향이다" — 전류의 방향은 전자가 발견되기(1897년) 훨씬 전에 (+)에서 (-)로 정한 약속입니다. 실제로 (-)전하를 띤 전자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오른손 법칙 등은 모두 약속된 전류 방향을 기준으로 합니다.
  • "나침반의 N극은 지구의 N극을 가리킨다" — 자석은 서로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므로, 나침반 N극이 끌려가는 북쪽 지방에는 사실 지구라는 자석의 S극이 있습니다. '북극'은 땅의 이름이고 'N극'은 자석의 극 이름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함께 해 볼 질문·활동

  • 쇠못에 피복 전선(또는 에나멜선)을 10번, 30번 감아 1.5 V 건전지에 잠깐 연결하고, 클립을 몇 개 들어 올리는지 비교해 보기 (건전지는 1개만 쓰고 몇 초씩만 연결하세요. 오래 연결하면 전선과 건전지가 뜨거워집니다.)
  • 스마트폰의 자기장 센서(자력계) 측정 앱을 켜고 전자석이나 냉장고 자석에 가까이, 멀리 대 보며 숫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기록하기
  • "전선을 나침반 위가 아니라 아래로 지나가게 하면 바늘이 도는 방향은 어떻게 될까?" 예상해 본 뒤 오른손 법칙으로 확인하기

본 교육자료는 Anthropic(Claude) 및 OpenAI(ChatGPT)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제작자가 내용을 검토·편집하였습니다. 주요 참고자료와 출처는 각 페이지의 「참고 자료 및 출처」에 명시하였습니다. 출처가 별도로 표기되지 않은 페이지와 참고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은 제작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정리한 것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하시면 kvnsite@kasi.re.kr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